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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에게 미학은 왜 필요할까? – 38세 사진가 피트 뮬러의 이야기

시작부터 과정과 그 결과까지 어느 하나 정해진 잣대가 없어 막막한 것이 작가의 삶이다. 정해진 길도, 방법도 없다. 다른 작가를 무분별하게 모방하거나, 유사한 결과물을 내놓아선 안 된다는 것이 작가의 기본. 흔한 말로 ‘무에서 유를 창조’해내야 하고, 창의성이 중요한 덕목인 작가는 과연 무엇으로 살아남을 수 있을까. 오늘 RP서울의 포스팅은, 우리가 지켜 본 상황에 대한 진단과 그에 대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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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티스의 아내를 울린 초상화

1913년 프랑스의 화가 앙리 마티스는 자신의 아내 에밀리 마티스의 초상화를 그렸다. 그림 속 여인은 깊고 푸른 배경, 녹색 의자와 마치 하나가 된 듯 딱딱하게 굳어 있다. 납작한 옷 속의 몸이 사람이라는 걸 애써 증명하듯 노란 숄이 위태롭게 둘러져 있다. 그리고 얼굴은 마치 석고상처럼 회색으로 변해버린 모습이다. 이 그림에 관한 이야기를 Hilary Spurling이 쓴 전기 ‘Matiss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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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을 딛은 발과 몸으로 시작되는 사유의 세계 – 리베카 솔닛 ‘A Book of Migrations’

‘맨스플레인’으로 국내에도 유명한 작가 리베카 솔닛의 초기 책 ‘A Book of Migration’이 ‘마음의 발걸음’이라는 제목으로 최근 출간됐다. 신간이라서 훑어보던 이 책에서 의외의 흥미로운 사유들을 만나게 되어 RP블로그에 공유하기로 했다. 이 책은 솔닛이 아일랜드를 (대부분) 도보로 여행하며 보고 듣고 느꼈던 사유들을 엮고 있다. 솔닛은 서문에서 이 책을 쓰게 된 이유를 이렇게 설명한다. “내가 다른 나라라는 미지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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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사의 탈식민화를 영미권 비평가/학자/큐레이터들은 어떻게 보고 있을까? – Art History ‘Decolonizing Art History’

영국의 미술사가 협회(Association for Art History)가 발간하는 저널 ‘Art History’는 2020년 2월호의 첫 꼭지를 ‘Decoloniznig Art History’로 정했다. 50여 페이지에 달하는 이 아티클은 영미권 곳곳(주로 영국, 미국 다음 캐나다 호주 싱가폴 등도 소수 포함)의 미술사가, 작가, 비평가, 큐레이터 수십 명에게 공통 질문을 배포하고 그 답변을 실었다. 질문은 다음 네 가지다. 지금 일고있는 미술사의 탈식민화 요구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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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가 ‘용두사미’에 그치지 않으려면…메트로폴리탄 ‘Epic Abstraction : Pollock to Herrera’

미술관, 박물관 소장품은 기관의 성격을 대변한다. 소장품 종류와 규모를 보면 그 기관이 어떻게 인류 역사를 해석하는지 그 관점이 보인다. 메트로폴리탄은 소장품 200만 점을 자랑하며 ‘살아있는 예술 백과사전’이라고 불린다. 2018년 12월 17일 찾은 메트로폴리탄에는 상설전 ‘Epic Abstraction: Pollock to Herrera’가 열리고 있었다.  담당 큐레이터 Randall Griffey는 60여점의 메트로 폴리탄 뮤지엄 소장품으로 1940년대부터 21세기의 추상회화, 조각, 설치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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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미국스럽다’는 휘트니 뮤지엄 – 레이첼 해리슨 ‘Life Hack’을 보고

미술사의 중심에 서고자 하는 미술관이나 박물관엔 차이점이 하나 있다. 각 기관마다 확실한 성격을 드러내는 전시를 열어 독자적인 관점을 자신있게 선보인다는 점이다. 유명한 기관들은 단순한 보여주기식 전시를 넘어 오랜 시간에 걸쳐 구축한 스타일을 갖고 있다. 이러한 다양성이 예술에 활력을 불어넣고, 세분화되는 사회 구성원들에게 각기 다른 자극과 영감을 전해준다. 가령 영국의 TATE BRITAIN은 자국 미술사와 작가를 우선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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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겐하임의 ‘검열’로 취소된 한스하케의 작품을 만나다: 뉴 뮤지엄 ‘All Connected’

RP서울은 블로그를 통해 국내외 직접 찾은 전시장의 모습을 생생하게 전합니다. ‘국내외 미술사의 흐름’과 ‘소통하는 큐레이팅’을 집중적으로 탐구합니다. 2019년 10월 찾은 미국 뉴욕  New Museum의 전시 ‘All Connected’. 이 전시는 독일 출신 예술가 한스 하케(Hans Haacke, 1936~)의 회고전이다. 하케는 미술 작품이 생산, 유통, 전시되는 구조를 탐구하며 비판한다. 그의 대표작 30여 점으로 전시는 기획됐다. 1.  서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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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관에서 ‘강연’이 아닌 ‘토론’을…

미술관에서 ‘강연’이 아닌 ‘토론’을 해보세요 미국 뉴욕 The Frick Collection의 교육 담당 head 인 Rika Burnham과 게티 뮤지엄의 교육 스페셜리스트, 엘리엇 카이키가 쓴 ‘미술관 교육'(다빈치)이 최근 출간 되었습니다. 전체적으로는 교육에 초점을 맞춘 에세이집입니다. 그런데 그 속에 파편적으로 보석같은 내용들이 있더라구요. RP Institute를 찾아 주시는 분들께도 꼭 알리고 싶은 이야기를 발견해 공유합니다. 여러분은 왜 도슨트의 설명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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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몸이 신자연이다’ 전시 그 후

2019년 10월 2일부터 11월 15일까지 열렸던 신자연주의 26주년 기념전 ‘당신의 몸이 신자연이다’ 이 마무리 되고 벌써 100일이 지났습니다. RP인스티튜트 서울의 세 번째 기획 전시였던 ‘당신의 몸’ 전은 2017년 ‘두 몸의 만남’전 이후 더 큰 규모와 다양한 목소리로 구성되었습니다. RP서울은 지난해의 경험을 토대로 더 단단하고 아름다운 예술의 목소리들을 보여드릴 예정입니다. ‘당신의 몸’ 전의 기획 목표 한국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