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자연주의 미학의 시작

신자연주의는 1985년 ‘시인’ 가나인의 은퇴 선언에서 시작했습니다.

가나인 시집 ‘바보일기'(1984년)

1983년 첫 시집 ‘그대 곁에선 쓸쓸한 그림자이고 싶어라’를 출간하고, 1984년 그림시집 ‘바보일기’를 펴내면서 가나인은 문단의 주목을 받습니다. 그러나 1년을 겨우 넘긴 1985년, 세 번째 시집 ‘어둔 밤 하늘에 하늘에서’를 출판하는 자리에서 그는 은퇴를 선언합니다.

가나인은 시집 ‘어둔 밤 하늘에 하늘에서’ (1985년)를 내고
은퇴 선언을 하면서 몸으로 쓰는 ‘몸 시(詩)’를 제안했다.

가나인의 작업은 한국 사회가 일본의 눈, 미국의 눈으로 세상을 보고 있다고 판단하고, 한국의 눈을 찾으려는 움직임에서 출발했습니다. 문학만으로는 그것이 힘들다고 본 가나인은 1986년부터 한국의 미학과 미의식을 현장을 다니며 조사합니다. 그 결과는 월간 ‘광장’에 6회에 걸쳐 도별로 발표가 됐고, 월간 ‘법회’에도 불교문화 미술 연구, 유적조사 보고의 형태로 10회 연재됐습니다.

1987년부터 1992년까지 그는 무용수들과 함께 퍼포먼스 작업에 매달립니다. 1988년에는 퍼포먼스 ‘프로메테우스의 불’을 발표하고 1989년엔 ‘붉은 끈’과 ‘잃어버린 강’을 발표했습니다.

그리고 1993년. 새로운 예술 운동으로서의 ‘신자연주의’가 선언됩니다. 그는 한국적 시각이 방황하는 현대미술의 새로운 길잡이가 될 거라는 신념을 갖고 22명의 무용수와 길거리 퍼포먼스를 엽니다.

1996년, 한국을 떠난 가나인은 런던을 중심으로 세계를 돌며 세계미술사와 미술 이론을 연구합니다.

1997년 런던 Foyles Art Gallery에서 두 번째 개인전을 연 그는 ‘신자연주의’가 한국 문화의 대안이 될 수 있을지 스스로 의심하고 따져보면서 본격적 모색을 출발합니다.

2004년 열린 종합예술학교 ‘RP Institute’를 설립한 가나인은 동양과 서양의 시각차를 극복하고, 미의식의 차이를 인식하기 위한 만남을 시작했습니다.

위와 같은 다양한 만남과 충돌의 끝에 ‘신자연주의 미학’은 25살, 청년기를 맞이했습니다. 이제 막 무르익어 생명력으로 가득 찬 한국 최초의 미학 ‘신자연주의’가 곧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1993년 ‘신자연주의 선언’문 읽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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